교통사고 합의, 혼자 해결하려다 6개월… 결국 손해사정사를 선임했습니다

 손해사정사를 선임하고 가장 먼저 후회한 한 가지,  왜 진작 맡기지 않았을까?!

사고가 난 지 6개월이 넘도록 합의는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직접 사고 처리를 이어갔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가장 후회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손해사정사를 찾아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때는 수수료가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잃고 있었던 것은 수수료보다 훨씬 큰 것이었습니다.


사고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합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일같이 검색하고, 전화하고,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사고 이후 저와 남편은 정말 많은 시간을 인터넷 검색에 보냈습니다.

'교통사고 합의'

'화물공제조합 합의'

'손해사정사 후기'

'교통사고 치료기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글을 찾아보고 또 찾아봤습니다.

남편은 담당자와 통화하고, 저는 다시 담당자와 통화했습니다. 병원에는 필요한 서류를 문의하고, 치료를 이어가기 위해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지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몸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는데 사고 처리까지 직접 신경 써야 했습니다. 사고보다 사고 처리가 더 힘들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점점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걱정도 함께 커졌습니다

치료를 받는 것도 비용이었습니다

사고 후 일정 기간이 지나자 치료를 계속 받기 위해 진단서를 반복해서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진단서 발급 비용은 사고 처리 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진단서를 발급받을 때마다 비용이 들었고, 병원을 오가는 시간도 계속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큰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 몇 달이 반복되다 보니 부담은 점점 커졌습니다.

합의는 언제 될지 모르는데 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보다 합의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사고 처리가 길어질수록 가장 힘들었던 것은 화물공제조합과의 합의가 일반 보험사와 다랐기 때문이였습니다 

▶ 이전글에서 직접 겪어본 합의 과정을 먼저 읽어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 교통사고, 화물공제조합과 일반 보험사는 무엇이 다를까? 


결국 손해사정사를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수수료가 가장 고민됐습니다

손해사정사를 찾아가기 전까지 가장 망설였던 이유는 수수료였습니다.

'내가 조금만 더 알아보면 되지 않을까.'

'조금만 더 기다리면 합의되지 않을까.'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사고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고, 저희 가족은 계속 사고 처리에 시간을 쓰고 있었습니다.

결국 손해사정사를 선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선임하고 나서 가장 달라진 것은 합의금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손해사정사를 선임하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의외로 합의금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저와 남편이 하던 일을 전문가가 대신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병원에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언제쯤 합의를 예상하는지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안내해 주시는 대로 병원에 다니고 필요한 서류만 준비하면 됐습니다.

그제야 사고 처리보다 치료와 일상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긴 시간이었지만 이전처럼 불안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과정이 남아 있는지 알고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보험을 했던 저도 처음 겪는 분야였습니다

저 역시 13년 동안 보험업에 종사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느 정도는 직접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사고, 특히 화물공제조합과의 합의는 제가 알고 있던 보험과는 전혀 다른 분야였습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분야가 다르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시간도 아끼고 마음도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가장 놀랐던 결과가 있었습니다

손해사정사를 선임한 이후 사고는 조금씩 해결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사고 발생 후 약 1년 만에 최종 합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처음 제시받았던 금액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로 합의를 마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수수료는 약정에 따라 지급했지만, 결과를 돌아보면 그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은 한 번도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찾아갔더라면…"


다음 글에서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합의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절차가 하나 더 남아 있었습니다.

바로 법원에 출석하는 일이었습니다.

더 놀라웠던 것은 사고 피해자인 제가 '피고인'이 되어 법원에 가야 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무슨 일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을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 이어서 교통사고 피해자인데 피고인이 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화물공제조합 합의 마지막에 겪었던 재판 이야기를 이어서 기록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1

Q. 교통사고 손해사정사는 꼭 선임해야 하나요?

A. 반드시 선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사고가 장기화되면서 직접 처리하는 데 한계를 느꼈고, 그 이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고 처리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질문 2

Q. 손해사정사를 선임하면 가장 달라지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제 경우에는 합의금보다도 사고 처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진행 과정과 필요한 서류를 안내받으며 치료와 일상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 3

Q. 손해사정사 수수료가 아깝지는 않았나요?

A. 선임 전에는 가장 큰 고민이 수수료였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모두 마친 지금은 비용보다 시간과 심리적인 부담을 덜 수 있었다는 점에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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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실제 경험 시리즈

✅ 1편. 교통사고 이후 5개월 치료, 일주일만 입원할 수 있었던 이유

✅ 2편. 교통사고로 성장판 손상을 입은 아이, "합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 3편. 교통사고, 화물공제조합과 일반 보험사는 무엇이 다를까? 직접 겪어본 합의 과정

4편. 손해사정사를 선임하고 가장 먼저 후회한 한 가지, 왜 진작 맡기지 않았을까 (현재 글)

▶ 다음 편

5편. 교통사고 피해자인데 피고인이 되었습니다. 화물공제조합 합의 마지막에 법원까지 가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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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 교통사고 합의가 길어지면서 손해사정사 선임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댓글로 궁금한 점을 남겨 주세요.

이 글은 특정 손해사정사를 추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겪은 사고 처리 경험을 기록한 이야기입니다.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이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으로 응원해 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시는 '교통사고 피해자인데 왜 피고인이 되었는가'에 대한 실제 경험을 이어서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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