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산정특례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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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암과 같은 중대질병으로 진단을 받고나면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은 치료와  병원비  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보험을 준비해 두었다고 해도 수술과 입원, 검사까지 이어지면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담당 의료진이 한 가지 제도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도 산정특례라는 보장관련 설명만 해봤지, 얼마나 큰 혜택인지 이번 남편의 암진단을 통해 절실히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암 산정특례 제도 입니다. 산정특례 제도란 무엇일까요? 산정특례는 중증질환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암으로 확진되어 등록이 완료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에 대해 본인부담금이 크게 줄어듭니다. 등록이 완료(진단 )된 이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대부분의 암 치료에서 환자 부담이 크게 감소합니다. 물론 모든 비용이 무료가 되는 것은 아니며, 비급여 항목이나 선택진료 등에 따라 부담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제도인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 가족도 실제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남편은 직장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일반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 뒤 산정특례 등록 절차를 진행했고 이후 수술과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기간은 2박 3일이었습니다. 5인실 병실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여러 검사와 치료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병원비가 수백만 원 정도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납부한 금액은 약 50만 원 정도 였습니다. 물론 치료 내용이나 병원, 비급여 항목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정특례 제도가 아니었다면 경제적인 부담은 훨씬 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처음으로 국가 제도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보험보다 먼저 알아두면 좋은 이유 보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암 진단금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치료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암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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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진단을 받고 나면 치료 일정만으로도 정신이 없습니다. 병원 예약을 잡고, 수술 날짜를 조율하고, 가족들과 일정을 맞추다 보면 보험금 청구는 뒤로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병원이 집에서 왕복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혹시라도 서류 하나가 부족해서 다시 병원을 가야 한다면 하루를 통째로 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병원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사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것 이었습니다.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미리 확인하자.' 요즘 고객센터가 AI나 챗봇으로 바껴서 상담원 연결이 힘들지만, 그래도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보험사별로 전화를 다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 암 진단 직후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먼저 읽어보시면 이번 글이 더 쉽게 이해됩니다. 👉 암 진단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3가지, 보험은 그다음이었습니다 보험사마다 필요한 서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암보험 청구에는 엄청난 양의 서류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입한 보험사와 가입 시기, 청구하는 담보에 따라 요구하는 서류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기 전 고객센터에 연락해 필요한 서류를 문자나 이메일로 받아두었습니다. 그 덕분에 퇴원할때, 그리고 병원을 재 방문 할때마다 필요한 서류를 다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준비했던 주요 서류 보험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저희가 실제로 준비했던 서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진단서 조직검사 결과지 입·퇴원확인서 또는 수술확인서 진료비 상세내역서 (갈때마다) 진료기록부 초진기록지 특히 진단서 는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 뒤 최종 진단코드가 확정되어야 발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보험사에서도 조직검사 결과지를 대부분 함께 요청합니다) 그래서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진단서를 발급 요청하면 병원에서 안된다고 할 수 있습...

암 진단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3가지, 보험은 그다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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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보험부터 떠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수술은 언제 하지?'  '어떤 병원이 좋을까?' '혹시 더 큰 병은 아닐까?' 그 생각만으로도 머릿속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현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휴직은 얼마나 해야 할지, 생활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그리고 보험은 무엇을 받을 수 있는지. 저는 다행히 13년째 보험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담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가족들은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몰라 중요한 고민과 걱정만 커져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보호자이면서 동시에 보험 실무자로서 가장 먼저 했던 준비 과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암 진단을 처음 들었을 때 우리 가족이 겪었던 이야기는 아래 글에서 먼저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암 진단 후 달라진 일상, 가족이 함께 준비해야 했던 것들 1. 가입한 보험부터 모두 찾아봤습니다 암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보험을 알아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가입되어 있는 보험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래전에 가입한 보험 직장 단체보험 부모님이 가입해 준 보험 운전자보험 속 특약 이런 보장을 잊고 계십니다. 실제로 암 진단비는 암보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보험의 특약으로 가입되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 역시 가장 먼저 남편이 가입한 보험들을 하나씩 다시 확인했습니다. 보험증권을 모두 모아보니 앞으로 받을 수 있는 보장과 치료 계획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불안은 정보가 없을 때 가장 커진다 는 것을요. 2. 병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단 코드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암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보험에서는 조금 다른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바로 질병분류코드 입니다. 같은 암이라고 생각해도 어떤 코드가 기재되는지에...

암 진단 이후 가장 현실적이었던 이야기, 보험과 보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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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암 진단 후 바뀐 생활습관과 식단, 자주 해 먹는 음식 등 회복 과정을 기록해 왔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께 이 글들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글을 올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이 공통된 질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진단금은 얼마나 받으셨나요?" "보험금은 어떻게 청구하셨나요?" "암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기존 보험을 그대로 유지해야 할까요?" 라는 현실적인 물음들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보험회사 현장에서 13년째 근무하며 수많은 보험금 지급 사례와 상담을 경험해 온 보상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정작 제 가족이 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전문가라는 타이틀은 아무런 소용이 없더군요.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한 사람의 배우자이자 보호자로서 눈앞이 캄캄해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고민했던 시간이 훨씬 더 길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현장 경험이 많아도 내 가족의 일이 되니 마음이 무너지는 건 똑같았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암을 마주한 환자와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딱딱한 약관 해석이 아니라, 당장 오늘 내일 마주해야 할 경제적 혼란을 줄여줄 '가장 현실적인 길잡이'라는 것을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특정 상품을 권하거나 가입을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13년 동안 쌓아온 저의 실무 지식에 제 가족을 간병하며 보호자로서 직접 부딪히고 깨달았던 실제 경험을 더해 암 진단 이후 많은 분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보험과 보험금 이야기를 하나씩 쉽게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큰 병을 마주했을 때 경제적 안정을 찾는 첫걸음, 당황하지 않고 바로 실행해야 할 실전 보상 절차 초기 대응 3단계를 먼저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암 진단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3가지, 보험은 그다음이었습니다

병원 수술.입원 경험으로 생긴, 입원 준비물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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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처음 입원했을 때는 무엇을 챙겨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퇴원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정작 필요한 물건은 빠뜨리고, 사용하지 않은 짐만 한가득 가져갔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병원에 갈 일이 한 번, 두 번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원 가방'을 챙기는 요령이 생겼습니다. 저 역시 30대 이후에는 생각보다 병원과 인연이 많았습니다. 맹장 절제수술을 받기도 했고, 유방 섬유선종 제거수술도 경험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적도 있었고, 아이를 출산할 때는 제왕절개 수술도 받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이가 고열로 입원하기도 했고, 전염성 질환에 걸리면 신기하게도 결국 저까지 함께 옮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당황하기보다 먼저 준비물을 하나씩 떠올리게 됩니다. 오늘은 질병의 종류와 관계없이 제가 항상 챙기는 물건들을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남편의 수술을 준비하며 가족이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는 이전 글에서 기록했습니다. 👉 수술을 앞둔 가족이 가장 필요했던 것은 거창한 위로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입원 준비물은 휴대전화 충전기였습니다^^ 입원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가장 먼저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환자, 보호자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물건은 휴대전화였습니다. 가족과 연락을 하기도 하고, 병원 일정도 확인하고, 심심할 때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기도 합니다. 그래서 충전기는 가장 먼저 가방에 넣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휴대전화 거치대 입니다. 침대에 누워 있을 때 손으로 계속 들고 있지 않아도 되고, 보호자와 영상통화를 하거나 영상을 볼 때도 훨씬 편했습니다. 평소 집에서는 잘 쓰지 않았지만, 입원 생활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가장 필요한 입원 준비물은 물티슈였습니다 처음에는...

암 진단 이후 보험과 치료비, 직접 경험한 이야기 (목차)

 암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치료만 준비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병원 입원 준비부터 치료비, 보험금 청구, 국가 지원 제도까지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야 했습니다. 저는 13년째 보험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암보험 상담과 보험금 청구 사례를 접했지만, 남편이 직접 암 진단을 받은 뒤에는 상담을 하던 입장이 아니라 보호자의 입장에서 같은 과정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보험 가입을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 가족이 암 진단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보험과 치료비를 준비하면서 무엇이 가장 도움이 되었는지를 기록한 경험입니다. 혹시 지금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시다면 아래 글들을 순서대로 읽어보시면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① 병원 수술·입원 경험으로 생긴 입원 준비물 리스트 ▶ 병원 수술·입원 경험으로 생긴 입원 준비물 리스트 맹장 수술, 제왕절개, 교통사고 입원, 그리고 남편의 암 수술까지. 여러 번의 입원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리된 준비물들을 소개합니다. ② 암 진단 이후 가장 현실적이었던 이야기, 보험과 보험금 ▶ 암 진단 이후 가장 현실적이었던 이야기, 보험과 보험금 암 진단 이후 가장 먼저 떠올랐던 현실적인 고민과 보험이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이야기합니다. ③ 암 진단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3가지 ▶ 암 진단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3가지, 보험은 그다음이었습니다 막막했던 순간에도 가장 먼저 준비했던 일들과 보호자의 입장에서 중요했던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④ 암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총정리 ▶ 암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총정리 병원을 여러 번 방문하지 않기 위해 미리 준비했던 서류와 실제 청구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⑤ 암 환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산정특례 제도 ▶ 암 환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산정특례 제도 국가의 산정특례 제도가 실제 치료비 부담을 ...

식후 10분, 우리 가족이 가장 먼저 시작한 작은 운동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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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진단 이후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바꾼 것은 식탁이었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조금씩 바꾸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긴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식후 움직이는 습관 입니다. 예전에는 밥을 먹고 나면 소파에 앉아 TV를 보거나 휴대폰을 보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건강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 식후 잠깐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 혈당 관리와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도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운동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 식후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도 결국 식탁을 바꾸면서부터였습니다. 👉 암 진단 이후 달라진 식탁 거창한 운동보다 식후 10분이 더 실천하기 쉬웠습니다 처음부터 헬스장을 등록하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식후 10분 정도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집 주변 천천히 걷기 제자리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맨손 체조 이 정도만 해도 식사 후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지금도 부담 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특별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몸을 조금씩 움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우리 가족에게도 잘 맞는 방법이었습니다. 주말이면 동네 뒷산으로 향합니다 평일에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동네 뒷산을 자주 찾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산책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생각보다 많은 곳에 맨발 걷기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황톳길이나 흙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맨발로 걸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깨끗하게 관리된 길이라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신발을 벗고 걸어보니 발바닥 여기저기가 은근히 아프더라고요...